Pro memoria

해가 저물어갈 때가 돼서 그런지 추워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너무 오랫동안 차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몸이 찌뿌둥해서 강릉 카페거리 가는 길에 주차해서 안목해변을 들렀다.

가만히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다가 문득 갈매기를 발견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가족들이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유혹하고 있었는데 갈매기가 점점 많아졌다.
거기서 한마리가 동떨어져있었는데 너무 한가로워 보였다.

엄청나게 많아져 무서울 정도였던 갈매기들... 그렇게 평화로운 풍경은 아니었다...

노을도 저물어가고 자세히 보면 갈매기도 찍혔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휴대폰이 아닌 카메라를 장만해서 더 멋지게 찍어보고 싶다.

해변을 둘러보고 강릉 사는 동생한테 추천받아서 온 L.Bean카페 주차하고 나니 해가 저물었다.
카페는
OPEN : AM 09 : 00
CLOSE : AM 00 : 00
이다.
4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view가 장난 아닌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1층에서만 머물렀다.

카페 들어가 보니 이렇게 추천 메뉴를 따로 써놓았다.
날이 추우니.. 따뜻한 차 말고는 눈에 안 보였더라는..

메뉴판에도 엄청 종류가 많았다. 하지만 본인은 카페인을 못 마셔서 커피는 PASS.. 점점 더 추워져서 계속 눈에 들어오던 차 종류를 시켰다.

타르트랑 케이크도 종류가 얼마나 많던지.. 선택 장애가 왔다. 한참을 서성이다가 티라미수로 골랐다.

짜잔☆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가 보니 이렇게 딱!!
유자차랑 석류차를 시키고, 티라미수가 세팅됐다.
이렇게 주문한 가격은 석류차는 6000원 유자차는 5000원 티라미수는 5800원이었다.

따뜻한 게 몸을 녹이고 너무 좋았는데 유자차는 시중에 먹어볼 수 있는 맛이었다. 석류차는.. 이걸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생소하고 석류알이 씹힐 때마다 씨가 불편했다. 티라미수는 달달 구리 한 것이 맛있었다.